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동걸 빈볼 사건 (문단 편집) == 김성근 감독은 과연 빈볼을 지시했을까 == [[이종운]] 감독은 인터뷰에서 번트, 도루를 한 것이 그저 열심히 하기 위한 방도였다고 밝혔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KBO 감독들은 모두 자기만의 야구관이 있다. 예를 들어, 김성근 감독은 큰 점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도루나 번트를 한다. 이렇게 야구 불문율을 깨며 철저하게 ‘이기는 야구’를 하는게 널리 알려진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이자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종운 감독의 야구관은 김성근과 다르다. 이종운은 사건 이전, 두산전에서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도루나 번트를 지시하지 않았으며, 이 사건 이후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즉 이종운 감독은 원래 불문율을 깨는 감독이 아닌 것이다. 불문율을 깨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김성근 감독을 만나 그것을 깼다는걸 그저 “열심히 하려고”라고 볼 수 있을까. 1차전 당시 [[하준호]]가 번트를 대자 해설자였던 [[이종범]]은 이런 말을 했다. > 이종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팀의 색깔이라든지 능력들을 본다라면 그런 차이가 있는데. 지금 해설하기가 조금 난감합니다. 당시 해설진이 놀랐던것도, 이종운 감독이 그동안 보여줬던 것과 다른 행동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종운 감독이 왜 김성근 감독한테 가장 김성근스러운 방식으로 대응했는지는 그가 아니면 모를 일이다. 이 사건 이전 이종운은 김성근과 아무런 접점도 없는 사이여서 어떤 억하심정이 있었다고 추측하기도 힘들다. 어찌됐든 이종운의 이런 지시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임과 동시에 신인감독으로서 굉장히 용기있는 행동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김성근 감독은 이런 도발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인터뷰에서 정확히 무엇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기분이 나빴단것만은 확실하다. 사실 이종운 감독이 의도했던것도 김성근스러운 지시를 해서 김성근 감독에게 안 좋은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김성근 감독이 여기서 빈볼을 지시했다면 결국 자기 자신에게 빈볼을 던지는 꼴 밖에 안된다. 이종운은 지극히 김성근다운 플레이를 했는데 그게 화가 나서 빈볼을 지시한다? 김성근이 순간적으로 화가 나 빈볼을 지시한다면, 앞으로 큰 점수 차에서 도루를 하는 것이 불문율로 작용. 김성근 감독을 옭아맬 수 있다. 기계처럼 냉정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성근 감독이 자기가 앞으로 겪게 될 손해를 감수하고 과연 빈볼 지시를 했을지 냉정히 생각해보아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